진짜 이상한 사람이네.
왜 본인이 하는 걱정에 본인만 없는데.
그쪽 보고 있으면 뭐 같은지 알아요?
고통에 익숙해진 사람.
고통이 괜찮아질 때까지 익숙해진 사람이요.
그래서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죠.
원래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던 관심도 없었고.
제 얘기는 할 필요 없어요.
중요하지도 않고요.
뭔 개소리예요?
난 당신 얘기가 제일 중요한데.
세상이 다정해?
앞으로도 그런 소리 계속하고 싶으면 나한테 그딴 오더 주지 마요.
절대 못 들어주니까.